2015년 5월 21일 목요일

오피스 2013의 짜증나는 11가지 문제점과 해결 방법

InfoWorld

오피스 2013의 새로운 기능에 대한 오피스 추종자들의 찬사가 이어지지만 늘 오피스 문제와 씨름했던 사람들은 이번에도 작업에 방해가 되는 여러 가지 쓸데없는 변경 사항들에 직면하고 있다.
이번에 오피스를 처음 접하면서 기본 기능들에 대한 귀찮은 안내문을 읽고 모든 문서를 스카이드라이브에 저장하고 불필요한 대문자 메뉴들을 보는 데 불만이 없다면 오피스 2013을 그냥 사용해도 문제 없다.
그러나 익숙한 오피스 사용자로서 스카이드라이브에 파일을 저장하는 것이 내키지 않고 드롭박스를 사용 중이며 터치에 대해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오피스 2013을 더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editor@itworld.co.kr

귀찮은 시작 화면 없애기문제: 모든 오피스 2013 애플리케이션(아웃룩 제외)을 시작하면 최근 연 문서가 나열되는 시작 화면이 표시된다. 그 중에서 상당수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서식 파일들이다. 같은 문서를 반복해서 열어 작업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 화면에서 왼쪽 하단을 클릭해 다른 문서를 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해결 방법: 오피스 앱에서 시작 화면을 없애려면 파일, 옵션을 클릭하고 왼쪽에서 일반을 선택한 다음 아래쪽에서 “이 응용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 시작 화면 표시” 확인란의 선택을 해제한다. 다음 번 앱을 시작하면 과거 오피스처럼 새 빈 문서가 표시된다.
기본 저장 위치를 스카이드라이브에서 변경하기문제: 정확히 어떤 버전의 오피스 2013을 설치할 때 파일 열기와 다른 이름으로 파일 저장의 기본 위치가 스카이드라이브로 설정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지금 사용 중인 오피스 2013의 기본 저장 위치가 스카이드라이브인지 여부를 잘 모르겠다면 오피스 앱 중 하나를 시작하고 새 빈 문서를 만든 다음 파일, 다른 이름으로 저장을 클릭한다. 이때 스카이드라이브가 선택된다면(복수의 스카이드라이브 계정을 이용할 수 있는 경우도 있음) 스카이드라이브가 기본값으로 설정된 상태다.해결 방법: 옵션의 위치만 안다면 변경하기 쉽다. 파일, 옵션을 클릭하고 왼쪽에서 저장을 선택한 다음 상단의 저장 머리글 아래에서 “기본적으로 컴퓨터에 저장”을 선택한다.
열기/저장 위치에 드롭박스 추가문제: 오피스 2010의 열기와 다른 이름으로 저장 대화 상자에 즐겨찾기를 추가하려면 그냥 마우스로 끌어다 놓기만 하면 된다. 드롭박스를 비롯한 다양한 온라인 스토리지 서비스는 패키지를 설치하면 저장 위치를 알아서 추가한다. 그러나 오피스 2013의 열기 또는 다른 이름으로 저장 대화 상자에서 위치 추가를 클릭하면 셰어포인트 위치와 추가 스카이드라이브 계정만 “위치”로 추가할 수 있다.해결 방법: 드롭박스에는 클라우드 저장 위치 목록에 드롭박스를 추가하는 스크립트가 있다. 드롭박스 폴더 경로는 직접 알아내야 하지만(일반적으로 c:\Users\<사용자 이름>\Documents\Dropbox) 스크립트는 손쉽게 실행할 수 있다.
열기/저장 백스테이지 화면 없애기문제: 애초에 열기/저장 작업에서 이 깜찍한 스카이드라이브 화면을 거치도록 한 이유가 무엇일까? 물론 마이크로소프트가 여러분에게 스카이드라이브 저장 공간을 팔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오피스 2013에서 클라우드 유인 화면(“백스테이지 화면”이라고 함)을 생략하고 예전의 열기 및 다른 이름으로 저장 대화 상자로 직행하도록 하는 옵션은 없을까?해결 방법: 오피스 2013에서 백스테이지 화면을 건너뛰도록 지정할 수 있다. 무슨 문제인지 필자의 경우 이 설정이 한 번에 적용되지 않았지만, 아무튼 이론적으로는 파일, 옵션, 저장을 클릭하고 프레젠테이션 저장 아래에서 “파일을 열거나 저장할 때 백스테이지 표시 안 함”을 선택하고 오피스 앱을 모두 재시작하면 된다. 잘 되는가?
읽기 모드 해제문제: 아웃룩의 이메일에 파일로 첨부된 DOC 또는 DOCX 파일을 두 번 클릭하면 워드는 읽기 모드(또는 읽기용 보기라는 이상한 이름으로도 불림)로 열린다. 오피스 넥스트(Office Next) 블로그에서 트리스탄 데이비스가 말했듯이 이 기능으로 인해 “워드 문서가 인터랙티브 디지털 잡지처럼 된다”. 심하게 말하자면 터치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에게 읽기 모드는 정말 짜증나는 부분이다.해결 방법: 워드에서 파일, 옵션을 클릭하고 왼쪽에서 일반이 표시된 상태인지 확인한다. 아래쪽에 있는 “전자 메일 첨부 파일 및 기타 편집할 수 없는 파일을 읽기용 보기로 열기” 옵션의 확인란을 해제한다.
윈도우 8 마이크로소프트 계정과 연결 끊기문제: 사용자가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윈도우 8에 로그인하는 경우 오피스 2013 설치 관리자는 이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정보를 가져온다. 덕분에 더 쉽게 스카이드라이브를 사용하고 다른 컴퓨터로 설정을 가져올 수도 있지만 사용자의 모든 활동을 마이크로소프트 품에 안기는 또 다른 방편이 되기도 한다. (참고: 일부 사용자는 계정 연결을 끊은 후 백그라운드 및 테마 변경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한다.)해결 방법: 파일, 계정(또는 아웃룩의 파일, 오피스 계정)을 클릭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꾐에 넘어가 추가했던 개별 스카이드라이브 계정을 분리하려면 계정 옆에 있는 제거를 클릭한다. 주 계정을 분리하려면 상단의 로그아웃을 클릭하고 윈도우를 재시작한다.
워드를 (느리지만) 기본 PDF 뷰어로 사용하기문제: 윈도우 8에서 PDF 파일을 두 번 클릭하면 메트로 UI로 넘어가서 전체 화면을 차지하는 메트로 리더 앱에 갇히게 된다. 워드 2013이 있다면 이 사태를 피할 수 있다. 새 워드에는 속도는 느리지만 거의 모든 기능을 갖춘 PDF 보기 기능이 있다. 워드 2013에서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 별난 PDF 파일 또는 워드에서 보려면 한참 걸리는 엄청나게 용량이 큰 PDF를 대비하는 용도를 제외하면 굳이 아크로뱃 리더나 폭스잇(Foxit)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해결 방법: 윈도우 탐색기 또는 파일 탐색기에서 PDF 파일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하고 연결 프로그램을 선택한 다음 기본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워드(데스크톱)를 선택하면 된다.
아웃룩에서 인라인 회신 비활성화문제: 아웃룩 2010이나 그 이전 버전에서 메시지에 회신하면 아웃룩은 새 창에 새 메시지를 만들었다. 아웃룩 2013에서 회신 또는 전체 회신을 누르면 회신은 오른쪽 보기 창의 원본 메시지 위에 “인라인”으로 표시된다. 아웃룩 2013에는 아웃룩 2010에 있었던 메시지 옵션의 상당수가 없고, 다른 앱으로 전환했다가 돌아오는 경우 회신을 다시 찾기도 어렵다. 다만 상단에서 팝아웃을 클릭하면 2010 버전과 같은 방식으로 돌아갈 수 있다.해결 방법: 파일, 옵션, 메일을 클릭한다. 회신 및 전달 부분에서 “새 창에서 회신 및 전달 열기” 확인란을 선택한다.
아웃룩에서 현재 폴더만 검색하도록 설정문제: 아웃룩 2010과 그 이전 버전에서는 메일 목록 위의 검색란에 텍스트를 입력하면 아웃룩이 현재 폴더의 내용을 대상으로 검색을 실행한다. 그러나 아웃룩 2013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 있는 몇몇 사디스트만이 알 수 있는 어떤 이유로 받은 편지함을 검색하면 현재 편지함의 모든 폴더를 대상으로 검색이 수행된다. 그 결과 예를 들어 지운 편지함 폴더의 메일을 실수로 삭제하거나 회신하면 안 되는 메일에 회신하게 되는 수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문제다.해결 방법: 파일, 옵션을 클릭하고 왼쪽에서 검색을 클릭한다. “결과/ 다음 위치의 결과만 포함:” 아래에서 현재 폴더 버튼을 선택한다.
고급 사용자를 위한 기능 설정문제: 마이크로소프트는 2013 버전에서 파워 유저를 위한 편의성을 고려하지 않았다. 성가신 초보자용 도우미 기능들을 없애려면 일일이 찾아서 설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이메일 주소를 입력할 때마다 자동으로 밑줄이 그어지고 굵은 글꼴로 변경되고 색이 바뀌고 링크가 추가된다.해결 방법: 워드에서 파일, 옵션을 클릭한다. 서식 아래에서 단락 기호, 탭, 개체 앵커를 표시할 수 있다. 서식을 파악하기 위해 모두 필수적인 항목들이다. 교정 부분에서 자동 고침 옵션 상자를 클릭하고 원하지 않는 설정의 확인란을 해제하면 된다. 엑셀에서는 파일, 옵션을 클릭하고 교정 아래에서 자동 고침 옵션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즐겨찾는 폴더 고정문제: 오피스2010에서는 열기/다른 이름으로 저장 대화 상자에 폴더를 간단히 고정할 수 있다. 열린 대화 상자의 왼쪽으로 폴더를 끌어다 놓기만 하면 된다. 오피스 2013에서는 최근에 연 문서가 포함된 폴더를 고정할 수 있다. 폴더 오른쪽의 “핀”을 클릭하기만 하면 된다. 그러나 그 외의 폴더를 폴더 목록에 고정하는 방법은 없다. (예를 들어 Invoices 폴더 아래의 하위 폴더들에 있는 파일을 자주 여는 경우, 각각의 하위 폴더들이 아니라 Invoices 폴더를 고정하고 싶겠지만 그럴 수가 없다.)해결 방법: 고정할 폴더에 파일을 만들고(여기서는 Invoices 폴더) 파일을 열고 파일, 열기로 돌아간 다음 폴더를 고정하고 파일을 삭제한다. 이것보다 더 좋은 방법 아는 사람?
오피스 2013 평가오피스 2013은 오피스 2010과 크게 다르지 않고, 아웃룩을 제외하면 오피스 2010은 오피스 2007과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그 전 버전들에서 그랬듯이 오피스 2013의 불편한 부분도 익숙해지면 참고 살 수 있게 된다.개인적으로 오피스 2013에서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터치에 집착하는 디자인과 집요하게 스카이드라이브를 들이대는 점이다. 그러나 터치에 특별히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라고 느낄 수도 없고(예를 들어 애플의 페이지스(Pages)와 비교하면 한참 떨어짐), 필자의 경우 클라우드 저장 용도로는 스카이드라이브보다 드롭박스 또는 구글 문서도구를 선호한다. 필자가 만일 항상 태블릿을 사용한다면 오피스 2013 사용을 고려해볼 것 같다. 그러나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이라면? 무료가 아닌 한 사용할 일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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